인천과 경기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음주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해왔는데요.
음주 사고를 비롯한 교통사고를 확 줄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안전 대한민국 Go! Go!' 캠페인이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란 불이 켜지고 오토바이가 진행하는데 돌연 승합차가 오토바이를 치고 지나갑니다.
승용차가 상점으로 돌진하고, 경찰을 피해 불꽃을 튀기며 도주하기도 합니다.
모두 경기, 인천 일대에서 음주로 벌어진 사고입니다.
지난해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벌어진 음주운전 사고만 7천8백여 건으로, 전국에서 벌어진 음주사고 중 29%에 달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이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현수막을 든 사람들이 건널목 중앙으로 모여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칩니다.
"안전은 지키고! 사고는 줄이고!"
인천시와 인천지방경찰청 등이 주최한 '안전 대한민국 GoGo' 캠페인에는 4백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시장
- "안전의 정답은 현장에 있고 또 그것을 문화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있다는 차원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경찰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에 적극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인천지방경찰청장
- "위험한 지역에 대해선 계속 단속을 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면서 또 안전한 인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이번 캠페인은 오늘 울산에서 이어집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