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이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아들이 이번에는 누나의 뒤를 이어 사법고시에도 합격해 화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내정자의 아들 보령(27)씨는 지난 13일 법무부가 발표한 제56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87년 2월생인 윤보령 씨는 앞서 연세대 2학년 재학 중이던 2007년 만 스무살의 나이로 최연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아들보다 27년 앞서 1980년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윤 내정자는 손꼽히는 재무·회계 전문가다.
그는 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공인회계사 자격증과 행시 25회(1981년)에 차석으로 필기시험에 붙었으나 학내 시위 전력 등으로 면접에서 탈락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절 고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삼고초려'해 영입, 국민은
윤 내정자의 딸 혜령(32)씨는 여주지청에서 검사로 근무하고 있다. 보령씨의 사법시험 준비에는 사법시험 합격 선배인 누나 혜령 씨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