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 '수원 어깨 깡패'라는 동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여성만 골라 고의로 어깨를 부딪치고 욕설을 하는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경찰이 범인을 잡아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라고 했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을 걷는 여성과 부딪친 남성이 다짜고짜 욕설을 합니다.
"XX야! 똑바로 다녀!"
여성이 반발하자 또다시 거친 폭언을 쏟아냅니다.
"똑바로 안 할래? XX야!"
잠시 뒤 건널목을 걷는 이 남성.
마주 오는 여성의 왼쪽 팔을 고의로 때리듯이 부딪칩니다.
여성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가 바닥에 떨어졌는데도, 오히려 큰 소리를 냅니다.
"야! 사과해야 할 것 아냐?"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 남성이 수원역 일대에서 이렇게 묻지마식 범행을 한 이유는 바로 스트레스 때문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제약회사 환경부 쪽에 근무해요.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범행)했다고 하는데 정신적인 (이상은) 없고, 전과도 없어요."
자신의 불만을 불특정다수의 여성에게 표출한 40살 김 모 씨.
범행 모습이 한 시민의 휴대전화에 찍혀 SNS에 공개되면서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