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17일)은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 펜션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오늘 경찰이 펜션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또, 업주 부부와 아들 등 3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했습니다.
먼저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사고가 난 펜션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펜션 업주 부부와 아들 등 3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주 최 모 씨를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펜션이 부인 명의로 돼 있지만, 광주의 한 기초단체 의원인 최 씨를 실질적인 소유주로 판단하고 있는겁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 뒤 이들 부부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숨진 4명은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습니다.
유가족은 전남 담양군과 경찰 수사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유가족들을 배제하고 (현장감식을)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저희가 뭐라고 하니까 그때서야 저희가 검토를 해보겠다. 뭔 검토예요.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나와서 책임지는 얘기를 해줘야 될 거 아니에요."
화재 책임에 대한 수사에도 시일이 걸려 4명에 대한 장례 절차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