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행' 사건의 핵심 관련자인 한화그룹 김 모 비서실장이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승연 회장의 폭행 가담 여부 등 보복폭행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던 한화그룹의 비서실장 김 모씨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당시 폭행 현장에 있었던 협력업체 김 모 사장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사건에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인물입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협력업체 김 사장에게 전화를 건 경위와 김 회장 부자의 폭행 가담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거물급 조직폭력배 오모 씨에게 조직원 동원을 요청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실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경찰 조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승연 회장의 지시 아래 조직폭력배나 협력업체를 동원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시 종업원들이 이동에 동의해 장소를 옮겼을 뿐이라며 납치 감금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 2곳에 있었던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 씨가 사건 발생전 20대 청년 5∼6명에게 연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조직폭력배인지 여부와 폭행 가담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캐나다로 도피한 오씨에 대해 인
경찰이 막바지 보강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승연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은 이번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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