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자옥 씨 빈소에는 어제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어제 입관식이 엄수됐는데, 김자옥 씨는 오늘 발인과 함께 영면에 들어갑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 김자옥 씨 빈소엔 사흘째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꽃을 사랑했던 김 씨의 영정사진 주변에 더욱 많아진 꽃들이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특히 어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비공개로 입관식이 진행됐습니다.
유가족과 조문객들은 마지막으로 김자옥 씨의 모습을 보며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길 / 배우
- "더 좋은 세상 가서도 늘 맑은 미소로 연기자로 다 하지 못한 부분 채워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세요."
입관식을 마친 가족들은 따로 고인에게 작별인사와 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엔 생전에 김 씨가 다니던 교회의 교인 100여 명이 빈소를 찾았고,
선배 연기자들은 먼저 간 후배에 대해 안타까워했습니다.
▶ 인터뷰 : 변희봉 / 배우
- "훨씬 좀 하고 했어야 하는 사람은 가고…. 얼마든지 연기 생활을 더 할 수 있는, 얼마든지 오래 갈 수 있는 건데, 그 몹쓸 병이 이렇게 된 거 같습니다."
고 김자옥 씨의 장례식은 오늘(19일) 사일장을 마치고 엄수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