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나이가 태양계와 비슷한 45억세로 밝혀진 가운데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지난 18일 "연구원 이기욱, 홍태은 박사와 서울대학교 최변각 교수팀이 연구원의 첨단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진주 운석의 나이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라늄-납 동위원소의 반감기를 이용한 연대측정법을 통해 미세광물의 동위원소 값을 측정한 결과, 이 운석의 나이는 45억9700만년에서 44억8500만년 사이로 파악됐다. 이는 약 45억6700만년으로 추정되는 태양계의 나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운석은 대부분 45억년 전 태양계 초기에 만들어진 물질이기 때문에 나이는 운석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일 뿐이지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석 종류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H5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구 상에서 발견된 운석 가운데 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운석으로 국제 운석 시장에서 1그램에 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진주 운석 4개에 대해 매입액을 3억5000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소유주 측은 77배 정도 차이가 나는 270억원을 요구하고
45억 살 진주 운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5억 살 진주 운석, 하늘에서 금덩이가 떨어졌네" "45억 살 진주 운석, 너무 비싸다" "45억 살 진주 운석, 우리 동네로도 떨어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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