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끊기 힘든데, 건강은 챙기고 싶은 분들이 요즘 몸에 덜 해롭다는 전자담배를 찾고 있는데요.
전자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최대 10배 많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젊은 흡연자들이 많이 찾는 전자담배.
유해성분이 적고 금연보조제로 활용해도 된다고 인식되는데다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까지 발표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액상 니코틴을 수증기 형태로 흡입하는 방식입니다.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이 전자담배 용액에서 나오는 증기를 분석해봤습니다.
시중의 유통 중인 다수의 전자담배 증기에서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
모두 1급 발암물질입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최대 10배가 많은 양이 나왔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8월, 전자담배가 금연 보조제이자 건강에 좋다는 주장은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전자담배에 대한 국제적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처럼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계속 되면서 홍콩이나 캐나다,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는 전자담배를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자담배를 법률상 담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