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북 경주 불국사와 양동마을 인근에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인돼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불국사로부터 150여m 떨어진 주차장 옆 숲에서 소나무 1그루가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렸다. 경주시는 이날 이 소나무를 즉각 제거했다. 다행히 주변의 다른 소나무에서는 아직까지 재선충병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재선충이 발병한 인근에서는 2012년에도 재선충이 발병해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5km 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불국사 경내에 있는 소나무에 대해 예방 주사를 접종하기로 했다.
경주 양동마을 주변에서도 올해 소나무 100여그루에서 재선충병이 확인돼 조만간 제거작업에 들어
경북도 관계자는 "중요 문화재 주변에 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초기 박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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