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S아파트 경비원들 파업결의…왜?
↑ 경비원 분신 아파트/사진=MBN |
서울 압구정동 S아파트 경비원들이 파업결의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이 아파트의 경비와 청소 등의 업무를 맡은 ㈜한국주택시설관리(건설협회 자회사)는 아파트 경비원 78명을 포함한 청소노동자 등 106명에게 해고 예고 통보장을 보냈습니다.
이 통보장에는 업체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31일부로 노동자들을 해고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S 아파트에서는 지난 6일 열린 입주자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라면서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S아파트 분회는 28일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잠정 결정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습니다.
경비원 78명 가운데 59명이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
열흘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조정되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한편 해당 아파트 측은 다음달 4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용역업체 교체와 해고 여부 등을 확정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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