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애인이 없는 삶에 경각심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 20~30대 미혼남녀 824명(남성 414명, 여성 410명)을 대상으로 솔로생활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76.9%는 솔로생활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71%는 "솔로생활에 경각심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경각심을 느끼는 평균기간은 1년 5개월(남 1년 6개월, 여 1년 4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솔로라는 경각심이 드는 상황'에 대해서는 남자의 경우 '주변에 커플이 많을 때(16.6%)', '혼자인 게 더는 외롭지 않을 때(13.4%)', '연애를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걸 깨달았을 때(11.9%)' 등을 꼽았다. 여자는 '매력에 자신감이 떨어질 때(17.4%)', '주변에 커플이 많을 때(13.9%)', '전 연애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12.2%)' 순이었다.
한편 미혼자 75.6%는 한 번 솔로가 되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싱글홀'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오랜 솔로생활이 연애에 안 좋은 태도와 습관을 만든다는 답변은 97.2%에 달했다.
한편 솔로가 혼자 하기 가장 어려운 일에 대해서는 '고깃집에서 고기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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