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한 미스 미얀마 출신 메이 타 테 아웅(16)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미인대회를 개최했던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는 3일 "아웅과 N매니저먼트 계약사 대표 최모 씨를 조사해 성접대 루머가 사실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월 아웅은 우승 직후 N매니저먼트사로부터 음반 제작과 보컬 트레이닝 등의 제안을 받았고 세부 계약체결을 위해 8월 한국에 들어왔다.
하지만 N사 대표 최 씨는 "돈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를 해야 한다"며 귀국 첫날부터 서울의 모 호텔에서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직위는 "최 씨는 사무실도 없이 미인대회 참가자 및 해외 미디어 등과 계약을 맺었다"며 "최 씨는 현재 지난해 주관사와 협찬사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국제적인 이미지 실추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 씨를 조만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웅은 지난 8월 27일 주최 측이 자신의 우승을 취소하자 왕관을 들고 잠적한 뒤 9월 2일 미
미스 미얀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스 미얀마, 충격적이다" "미스 미얀마, 나라 망신이네" "미스 미얀마, 미인대회는 없어져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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