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경정 검찰 출석'
정윤회 씨 등 청와대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박관천 경정이 4일 검찰에 출석했다.
박 경정은 이날 오전 9시18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도착한 직후 '누구의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만 짧게 말했다.
이후 박 경정은 더 이상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전 청와대 행정관인 박 경정은 지난달 28일 한 매체가 보도한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을 작성한 핵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검찰은 박관천 경정을 상대로 문건에 있는 청와대 비서관 핵심 3인과 정윤회 씨의 회동을 직접 확인했는지 문건 작성을 누가 지시했는지 등을 우선 조사하고 외부 유출 의혹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일명 이재만 비서관 등 청와대 3인과 정윤회 씨에 대한 수사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고소인 8명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정윤회에 대한 출석
박관천 경정 검찰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관천 경정 검찰 출석, 사실대로 밝혀지길" "박관천 경정 검찰 출석, 수사 빨리 진행되네" "박관천 경정 검찰 출석, 조사 제대로 이뤄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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