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최고 27.5㎝의 폭설이 내려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늘 밤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4일 오후 2시를 기해 충남 부여, 청양, 보령, 서천, 홍성 등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또 이날 밤을 기해 서산, 태안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습니다.
대설예비특보는 대설주의보(24시간 내 적설 5㎝ 이상)나 대설경보(적설 20㎝ 이상)가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오후 5시 현재까지 적설량은 서산 21㎝, 보령 12㎝, 태안 18㎝, 계룡 8.5㎝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5일)까지 충남 서해안 지역에 5∼10㎝, 곳에 따라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그 외 지역은 3∼8㎝의 적설량이 예상됩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일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5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영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 중부해상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