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포맨` 멤버 김영재, 투자금 8억원대 사기 혐의 기소

'김영재 사기혐의 기소'
가수 '포맨(4Men)'의 전 멤버 김영재가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팀장 송승섭 서울고검검사)은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8억여 원을 받아 가로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김 씨를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 담보대출이나 요트매입 사업에 투자하면 고리의 이자를 붙여주겠다"며 이모 씨 등 5명에게서 8억9560만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연예계 종사자 이모 씨가 "투자 명목으로 김영재가 6억5000만원을 빌려가 돌려주지 않았다"며 고소한데 이어 다른 피해자들의 고소가 이어짐에 따라 그동안 서울 강남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해왔다.
피소 당시 김영재 측은 "최근 상황이 안 좋아져 지급이 늦어지는 것"이라며 "사기는 아닌 만큼 억울한 측면이 있으며 본인이 해결하겠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김영재는 지난 2008년 포맨 멤버로 데뷔했으며 피소 사실이 알려진 직후 기획사와 전속 재계약 체결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재 사기혐의 기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영재 사기혐의 기소, 실망이다" "김영재 사기혐의 기소, 상황이 안 좋나" "김영재 사기혐의 기소, 잘 해결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