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톱스타 정윤희 씨의 자택이 경매 시장에 나왔습니다.
남편 조규영 회장이 운영하는 중앙건설이 올해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남편 명의로 된 자택이 경매에 넘어간 겁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70년대 대표 여배우 정윤희 씨가 살던 이 아파트의 한 채가 경매 시장에 나왔습니다.
한 은행이 밀린 대출금을 받으려고 법원에 경매 신청을 한 겁니다.
이 아파트는 남편인 중앙건설 조규영 회장 소유로 알려진 곳.
중앙건설이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 집을 비롯해 다른 토지 2건도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아파트의 감정가는 25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집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태훈 / 경매 관계자
- "부동산 자체에 걸려 있는 채무 자체는 53억 원 정도가 돼요. 그 물건에 대해서는 (경매가) 취하될 가능성은 적다고 할 수 있죠. "
20년 넘게 살던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정윤희 씨.
경매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