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샌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정부합동조사단이 어제(10일) 조사해 보니, 최소 3곳에서 누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족관 영업을 정지시킬 지 여부를 오늘(11일) 오전에 발표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누수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 측이 보강공사를 했지만, 물은 여전히 벽을 타고 흐릅니다.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이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최소 3곳에서 물이 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찬오 / 정부합동안전점검단장
- "이쪽도 새고 저쪽도 새고 다 새고 있어요. 접합부가 전부 다 새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쿠아리움 아래로 15만 4천 볼트 규모의 변전소가 있는데, 점검단은 이 점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찬오 / 정부합동안전점검단장
- "수족관에서 누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누수 때문에 대형 재난사고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공업체는 수족관 누수는 흔한 일이라며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토니 박 / 시공업체 관계자
- "이것은 미세한 누수입니다.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구조물을 살펴본 점검단은 오늘(11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