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의 일부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봉지 4개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봉지 안에는 사람의 살점과 여성 속옷이 담겨 있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하천변
이곳에서 검은색 비닐봉지 4개가 발견됩니다.
수원천 다리 두 곳 사이에 약 10~20m 정도의 간격으로 작은 나무들 사이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최초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된 팔달산에서 약 1.4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 인터뷰(☎) : 수색 경찰관
- "2개 중대를 동원해서 하천변 수색을 했어요. 수색 작업 중에 검은 봉지, 수상한 물체가 있으니까 과학수사 쪽에 연계를 한 거죠."
봉지 안에는 사람의 살점과 여성 속옷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봉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 인터뷰(☎) : 수사본부 관계자
- "바로 국과수로 가지고 올라가서 확인해야 해요. 신원 확인하려면 지문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앞서 발견된 토막 시신과 같은 사람인지 확인하는 데는 하루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최고 5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피의자를 검거하는 경찰관은 1계급 특진시키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