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거주 남성이 퇴직후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림대 윤현숙 교수가 서울과 춘천에 사는 61세 이상 남녀 1천124명을 3년간 조사한 결과, 도시남성 노인의 심리적 만족도는 은퇴 전 100점 만점에 63.4점인 반면, 은퇴 이후 58.3점으로 5.1점 하락했습니다.
농촌 남성 노인은 52.9점과 52.2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농촌여성 노인은 은퇴전후 만족도에 변함이
반면 도시여성 노인의 만족도는 은퇴 뒤 46.6점으로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윤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고 안정적 경제활동을 해왔던 남성이 여성보다 더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며, 은퇴 뒤 가정에서 자기 역할을 찾는 과정이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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