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도 보셨듯이 경찰은 최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유가족은 정치권이 누명을 씌워 최 경위를 죽음으로 몰고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최 경위가 숨진 곳에서는 1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최 경위는 유서에서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선 "경찰에게 책임을 몰고가 억울하다"는 취지의 글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요안 / 최 경위 친형
- "(유서에) 견디질 못해서, 너무나 큰 압박에 시달려서, 너무 억울해서(죽는다고)…."
이에 더해 자신의 죽음은 정보분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것이라며, 경찰 직원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은 이 같은 내용의 유서를 보도자료 형식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경위의 죽음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수사과정에서 강압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족들은 최 경위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혀내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