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전 부사장 남편 병원에 일감 몰아주기 '논란'

↑ '조현아 남편' 사진=MBN

'조현아 남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대한항공 직원 건강검진을 조현아 전 부사장 남편 병원에서만 받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1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조 부사장 남편 회사에 일감 떼어주기'라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한 조종사는 "조현아 부사장 남편 병원에 직원 건강검진 및 조종사 항공신체검사까지 일괄 위임해 주주 회사인 대한항공의 막대한 금전을 지불하는 비윤리적인 짓을 그냥 보고 있어야 하나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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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은 인하국제의료센터로,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 등 한진그룹 계열사가 38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병원 소유는 인하의료재단으로 돼 있습니다. 2012년 10월 개원했습니다.

그동안 대한항공 직원들은 김포공항 본사 내에 있는 항공 의료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인천공항에서 출퇴근하는 승무원들이 많아 편의를 위해 옮긴 것"이라며 "인하국제의료센터는 사실상 우리 병원이고, 조현아 전 부사장 남편은 의사로 근무하는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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