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콘서트' 논란을 부른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신 씨는 왜곡 보도에 상처를 받았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순철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오늘(14일)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신 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국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 콘서트를 열었다며,
일부 언론의 왜곡, 허위 보도로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찰 조사에 불응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기꺼이 성심껏 조사에 임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씨는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함께 열었던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을 미화했다며 일부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20일까지 신 씨에 대해 열흘 동안 출국을 정지한 바 있습니다.
일부 보수단체는 '신 씨의 미국 국적을 박탈하고 간첩죄로 기소하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미국 대사관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