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제2롯데월드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 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1시 5분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에서 일하던 김모 씨가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으며 발견 당시 숨이 멎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콘서트홀 내 설치된 비계에서 추락한 게 아니다"며 "쓰러진 김씨가 발견된 장소는 비계가 이미 철거가 된 곳이기 때문에 다른 사망원인이 있을 수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부터 이번 사고까지 모두 다섯 차례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4월에는 롯데월드몰 12층 엔터테인먼트동 옥상에서 작업을 하던 황모 씨가 배관 점검을 하다 사망했다. 사고를 당한 황모 씨는 배관 기압테스트를 하다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튕긴 배관캡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엔 공사현장에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4개월 뒤인 지난 10월에는 거푸집 해체 작업 중 쇠파이프가 50m 아래로 떨어져 행인이 다쳤다. 올해 2월에는 주 건물 46층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서 작업 중이었던 인부가 어떤 이유로 사고를 당했는지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측 관계자는 제2 롯데월드 개장 후 계속되는 안전 사고에 대해 "안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절차 등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 중인 상황"이라며 "당
제2롯데월드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사고, 안타깝다" "제2롯데월드 사고, 벌써 사고가 몇 번 째" "제2롯데월드 사고,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