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위 부인 "수갑 찬 모습 봤다"

【 앵커멘트 】
이른바 '청와대 회유' 의혹을 놓고 진실게임이 펼쳐지면서 모든 관심이 한 모 경위의 입에 쏠리고 있습니다.
한 경위가 잠적한 가운데 한 경위 부인이 MBN 기자와 만나 세간의 관심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한 경위의 부인 박 모 씨가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박 씨는 교회로 가는 길에 MBN 취재진과 만나 남편인 한 경위와 관련한 세간의 관심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한 경위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한 경위 부인
- "사실이 아닙니다. (언론사와 접촉이 없던 건가요?) 아닙니다. 절대 인터뷰한 적 없습니다."

또 검찰 수사 과정에서 사실상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한 경위 부인
- "(수갑찬 모습을 보신 거에요?) 네."

현재 소재가 모호한 남편에 대해선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한 경위 부인
- "(한 경위님 상태가 어떠신지?) 안 좋습니다. (댁에 계신 거에요?) 아니에요. 병원에 있어요. 그런데 그 병원 어디인지 저도 잘 몰라요."

짧게 인터뷰를 마친 박 씨는 급하게 교회 안으로 사라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