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의 주택보유 비중이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 '집주인'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주택보유도 고령화가 진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의 평균연령도 상승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개인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주택보유자(공동소유 포함) 가운데 40대 이하의 비중은 42.7%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의 44.4%에 비해 1.7%포인트가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30대 주택소유자는 이 기간 중 194만3000명에서 187만8000명으로, 20대 주택 소유자는 28만3000명에서 25만3000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전체 주택소유자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30대 '집주인' 수는 감소한 셈이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239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60
50대 이상 연령대의 주택보유비중이 늘어나면서 주택소유자들의 평균연령은 53.2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52.6세에 비해 0.6세가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주택보유자의 86.3%(1070만6000명)가 주택을 1채만 보유하고 있었으며, 2채 이상 보유한 사람은 169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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