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선고에 "집단으로 실성" 맹비난

'통합진보당 진중권'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선 결정을 내린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헌재의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진중권 교수는 헌재 발표가 나온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사법의 흑역사"라며 "헌재냐 인민재판이냐… 남조선이나 북조선이나… 조선은 하나다" "집단 실성"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통합진보당을 해산했다.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 5명의 의원직도 모두 박탈했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헌재 결정으로 정당이 해산된 첫 사례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5일 통진당의 목적과 활동이 헌법에 반한다며 정당활동금지가처분과 함께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다.
법무부와 통진당은 지난달 25일까지 18차례에 걸친 공개변론을 거치며 치열한 법리공방을 이어왔다.
진중권 교수는 앞서 통진당 해산은 법리적으로 무리라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민주주의는 그저 다수결의 원리에 불과한 게 아니라 동시에 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인내의 정신이기도 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