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은 조타실 아래 선실을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희 기자
해양수산부입니다.
1. 선체 수색작업이 또다시 시작됐죠
해양경찰청은 오늘(21일) 오전 10시부터 중국 잠수부들이 바닷속 20미터 아래에 있는 골든로즈호의 선실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오늘은 사고해역의 파고가 1미터 내외로 잔잔해 수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생명줄'이라 불리우는 '산소공급선' 문제 때문에 잠수부가 한번에 30분씩만 수색이 가능한 만큼, 선실 수색작업을 마치는 데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해양경찰청과 중국 해사당국은 16명의 실종자 대다수가 선체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어제 수색작업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확인됐는지 알려주시죠
- 골든로즈호 침몰 이후 9일만에 잠수부들은 어제(20일) 처음 선체에 접근해 수색을 했으나 실종선원의 시신은 찾지 못했습니다.
중국 잠수부들은 해상 날씨가 흐려지면서 최대 1미터 정도의 시계가 확보된 상태에서 4차례에 걸쳐 시도한 끝에 조타실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잠수부 비디오 카메라에 찍힌 조타실은 여러 가지 물건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으며, 부서진 시계는 7시23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체 외부의 압력 등을 고려해 볼 때 시계에 나타난 시간이 진성호와 충돌할 당시의 시간은 아닌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침몰한 골든로즈호에는 한국인 7명을 비롯해 모두 16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단 한명의 시신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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