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때 만들어 놓은 지적 공부를 아직까지 쓰고 있는데, 여러 문제들을 낳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측량사업때는 첨단 측정장비가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1910년 일제가 만들어 지금까지 사용중인 지적공부는 측량이 정확치 않아 토지 소유권 분쟁을 낳는 주된 원인이 돼 왔습니다.
때문에 전국 토지에 대한 재측량 필요성이 제기됐고, 그 결과 토지조사 특별법이 연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법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토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인데, 정확한 측량을 위해 최첨단 장비가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이같은 첨단 측정 장비를 한자리에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모았습니다.
레이저를 투과해서 측량을 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빌딩들의 위치정보는 기본이고 스위치 하나까지 위치 파악이 가능하게 됩니다.
지표면의 경계선 뿐만 아니라 지상과 지하까지 3차원 경계 파악이 가능합니다.
공사 진행중 가스 배관이 터지는 등 각종 대형사고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호성 / 대한지적공사 지적정보화팀
-"이 장비를 통해 실제 많은 인력들이 투입이 돼야 하는데 그 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전국토에 대한 재조사는 기간과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행해져야 할 국가 사업입니다.
땅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가의 능력이 국력의 중요한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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