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구제역 농가 직원들, 구제역 발병국 해외여행…별도 입국 절차 안거쳐
↑ '진천 구제역' / 사진= MBN |
충북 진천 구제역 최초 발생 농가 직원들이 구제역 발병국 해외여행을 다녀온 게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2일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진천읍 장관리 A농업회사법인 직원을 상대로 출입국 기록을 점검해 이 중 화물기사 3명이 최근 1년간 구제역 발생국인 태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화물기사는 가축주, 수의사, 방역사 등 축산관계자로 분류되지 않아 출국 신고는 물론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의 소독, 검사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습니다.
이들도 해외여행 후 별도의 입국
검역본부는 이들을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해당 농장에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지난 3일 이 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후 인근 13곳의 농장으로 확대돼 돼지 1만6300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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