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호 씨,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재판 후 스스로 수감
↑ 박유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군 입영영장을 받은 20대 청년 박유호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 소견을 밝혔습니다.
박유호 씨는 23일 오전 홍대입구역 인근 한 까페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는 "국민을 지키지 못한 채 국가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나라에서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지도 않고 명예롭지도 않은 것"이라며 "사상과 양심의 자유가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지원한 진보청년단체 '청년좌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미 수감되어 있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이 박 씨의 선택에 대한 지지편지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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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좌파'는 "해방 이후 1만7000여 명이 병역거부를 이유로 감옥에 다녀왔다"며 "한국 정부는 하루 빨리 병역거부권 인정과 병역거부수감자 석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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