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머리에 권총을 겨눈 무장강도를 두려워 하긴 커녕 완전히 무시한 할아버지가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돼 화제다.
이 영상에는 오토바이 헬멧을 뒤집어 쓴 강도가 상점에 침입해 직원들을 위협하고 있을 때, 하필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가 물건을 사러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된다.
보통사람 같으면 험악한 분위기에 놀라 줄행랑을 칠만한 상황인데도 할아버지는 무장강도와 마주쳤는데도 전혀 동요하는 않는다.
그 뿐만이 아니다. 무장강도가 할아버지 머리에 권총을 들이댔지만 할아버지는 자기 몸에 손 댄 것이 불쾌하다는 듯이 짜증까지 내며 강도의 권총을 손을 뿌리치기까지 한다.
게다가 이 할아버지는 강도에게 손가락질까지 해대며 호통을 친 후,
할아버지의 이런 대범한 모습에 잠시 당황한 무장강도는 현금을 챙겨 부리나케 달아나버렸다.
무장강도를 완전히 무시한 할아버지의 모습은 누리꾼들 사이에 '진정한 상남자'라는 호칭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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