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체험 참사가 바로 어제 같은데 또 다시 대형 참가가 일어 날 뻔 했습니다.
공사장과 붙어 있는 아파트 앞마당에 대형 철제빔이 떨어져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공사현장에 있어야 할 철제빔이 아파트 앞 마당으로 날아 들었습니다.
철제빔은 마당 바닥에 박혀 깊은 자국을 남겼고 주차장과 옆 화단을 덮쳤습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10M 가량의 철제 빔은 아이들이 평소에 자주 뛰어 노는 아파트 앞마당으로 떨어졌습니다."
평소 주민들이 주차를 하거나 쉬는 장소인 이곳은 천만다행으로 오늘은 쓰레기 수거를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장춘자 / 아파트 주민
-"철근이 떨어졌다고 해서 나와 봤는데 이런 것이 떨어져 있으니까 지금도 땀이 질질 난다."
인터뷰: 김옥희 / 아피트 주민
-"언제나 사람들이 여기 나와서 앉아있고 애들도 많이 놀고 차도 많이 세워 놓은 곳이다. 노인들도 많이 나와서 노는데 사람이 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철제 빔이 아파트 단지 앞마당으로 날아든 이유는 안전 불감증 때문입니다.
철제 빔의 양쪽을 고정해 날라야 하지만 중앙 한 곳만 걸었습니다.
이동 도중 균형을 잃게 된 철제 빔은 1톤의 가까운 무게로 앞마당을 내려 찍었습니다.
SH공사와 SR개발은 현장의 문을 걸어 잠근채 인명피해가
인터뷰: SH공사 관계자
-"물적 인적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칫 아파트 주민의 목숨을 빼앗아 갈 뻔한 이번 사고 역시,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하는 사고였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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