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또 사고, 유리문 떨어져 고객 부상…사고 원인 보니 '깜짝'
↑ '제2롯데월드 또 사고' / 사진= MBN |
서울 제2롯데월드의 출입문이 떨어지고 인근에선 물이 역류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 맞은편 인도에서 보도블록으로 덮은 깔개 밑으로 갑자기 물이 흘러나옵니다.
영하의 날씨에 흘러나온 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물이 사흘째 역류하고 있지만, 관련 기관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27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11번 출구를 향해 나 있는 1층 왼쪽 출입문 가운데 하나가 분리되면서 제2롯데월드를 나서던 정모(여·25)씨 뒤로 쓰러져 정씨의 머리와 어깨 부분이 깔렸습니다.
정씨는 제2롯데월드 내 의료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고, 오후 6시 20분쯤 서울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검사 결과, 정씨에게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씨는 오는 29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출입문은 일반적인 미닫이 유리문입니다.
롯데 측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고객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이후 롯데 측은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방문자들을 다른 출입문으로 안내했습니다.
롯데 측은 이 사고를 따로 119구급대에 신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롯대 측 관계자는 "고객의 외상이 심하지 않았고 머리와 어깨를 부딪힌 수준이어서 바로 지정병원에 이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문과 기둥을 연결하는 부품이 끊어졌다"며 복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제2롯데월드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 지난 16일에는 공사 중 사망 사고가 3차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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