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땅콩 회항' 사건 조사 관련 특별자체감사 결과와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한다.
국토부는 조사단과 대한항공의 유착관계와 조사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 훼손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대한항공 봐주기' 조사 논란이 심해지자 지난 17일 자체감사에 들어간 바 있다.
대한항공을 통해 박창진 사무장을 불러 조사한데다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대한항공 객실 담당 여모 상무를 19분간 동석시키는 등 기본을 무시한 조사로 공정성을 의심받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감사를 통해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출신으로 이번 사건 조사단에 참여한 김모 항공안전감독관이 평소 잘 아는 사이인 여 상무와 30여차례 통화하고
국토부는 공무원 3명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업그레이드 특혜를 받았다는 참여연대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도 26일부터 감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