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사진=MBN |
조현아,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서류상 절차만 남아 '지분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학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대한항공과 인하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당일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대학 이사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교법인 이사장은 조 회장으로 조 전 부사장은 2008년 이사로 선임돼 2010년 한 차례 연임됐습니다. 임기는 오는 2016년 10월까지였습니다.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도 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정석인하학원의 한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대학 이사직에서도 이미 사퇴했다"며 "서류상 절차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같은 날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학 이사직까지 사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 전 부사장은 이번 논란으로 사실상 한진그룹과 관련된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 등의 지분은 계속 보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