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빠른 다음달 20일 전후에 시작되고 6월부터 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 기상전망을 통해 6월부터 초여름 무더위가 시작되고 장마도 사나흘 정도 앞당겨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윤원태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금년 여름은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따뜻한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6월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겠고 장마는 평년보다 이른 6월 중순 후반부에 시작해 7월 상순에 소강상태를 보이고 7월 하순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는 장마전선이 물러가는 7월 하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8월에는 폭염을 동반한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특히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은 7월 하순부터 8월까지 빈번하게 나타날 전망입니다.
한편 태풍은 8월까지 전세계적으로 10개 정도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올해 장마는 초반부터 집중호우가 자주 쏟아지고 8월에는 게릴라식으로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철저히 대비해야 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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