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관광객 1400만명 '첫 돌파'…요우커 6백만명 넘게 방문
↑ '외국인 관광객 1400만명'/사진=MBN |
'외국인 관광객 1400만명'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천4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6백만 명 넘게 방문하며 견인차 구실을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오후 5시30분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1400만명째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환영행사를 열었습니다.
무릎이 아픈 어머니 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올해 1천4백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2년 1000만명을 돌파한 후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세계 22위였던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 규모는 올해 20위권 이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 관광객 1400만명 달성에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이 큰 몫을 했습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6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다음으로는 일본(230만명), 미국(77만명) 순이었습니다.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산업전시)산업의 비약적 발전도 외국인 관광객 1400만명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 한 해에만 제12차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7000여명 참석)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중국암웨이(1만8000명) 등 대규모 포상관광 단체를 유치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1400만명 달성을 토대로 당초 2020년으로 잡았던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목표 달성 시기를 2017년으로 3년 앞당겼습니다.
관광수입도 크게 늘어 연말까지 예상되는 관광수입은 176억달러로, 지난해 145억달러보다 21.4%나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수지 적자폭도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관광 지출이 사상 최대(198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달성한 성과여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게 문체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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