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10명 가운데 9명이 올해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흡연 고객 1493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올해 금연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담배를 끊기로 결심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담뱃값 인상’을 꼽은 이가 70%로 가장 많았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43%)’ 금연하겠다는 의견과 금연구역 확대 등으로 ‘흡연자들이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사회적 분위기(15%)’ 때문에 금연을 결심했다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금연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그냥 참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6%로 가장 많았다. 다만 남성 흡연자는 차순위로 ‘전자담배(24%)’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여성 흡연자는 차순위로 ‘군것질(28%)’을 꼽아 남녀간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성 흡연자 980명, 여성 흡연자 513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5년 이상 담배를 피웠다’는 응답자가 절반(50%)를 차지했으며, 흡연량이 경우 ‘하루 한 갑 피운다’는 응답자가 47%로 가장 많았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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