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강력 부인하더니…결국 '서장원 포천시장 구속'

↑ 서장원 포천시장 구속 / 사진=MBN

'서장원 포천시장 구속'

성추행 의혹에 강력 부인하던 서장원 경기도 포천시장에 대해 구속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의정부지법 정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서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서 시장은 지난해 9월 14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A(여)씨의 목을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A씨와의 성추문이 지역 정가에 퍼지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했는데, 이때 A씨가 거짓진술을 하도록 해 수사기관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현금 9천만원과 9천만원을 더 주기로 한 차용증이 측근을 통해 A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을 당시, 서 시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성추행한 적 없느냐", "돈을 주라고 지시한 적 없느냐"는 질문에 모두 "없다"고 답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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