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성형외과 10곳 중 7곳은 강남구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내 인구 10만명당 병원수도 서울시 평균보다 3배 많은 등 이 일대 각종 의료 시설이 촘촘히 들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강남의 사회지표'를 1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성형외과 74.8%에 해당하는 320곳이 강남구에 몰려 있다.
특히 중국 등 성형관광을 하러 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환자 수는 4만 5535명으로 전년 대비 30.9%포인트나 급증했다. 반면 외국인 숙박객 수는 77만 8024명으로 같은 기간 21.7%포인트 줄어 숙박은 다른 지역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주민 중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강남구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정책 수립시 기초 자료와 성과 측정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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