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인질범 김상훈 / 사진=MBN |
'안산 인질범 김상훈'
인질범 김상훈이 구속된 가운데, 김상훈의 부인 A씨가 인질극이 벌어지기 이전에 경찰서를 찾아가 상담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15일 A씨의 지인 B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A씨는 8일 김씨의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안산상록서를 찾아가 상담했다"며 "하지만 경찰서 측의 안내가 미온적이라고 느껴서 그냥 되돌아왔다고 말하더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날 경찰 관계자는 "민원상담실을 찾아온 것은 맞다"며 "민간상담사(퇴직 경찰관)는 '현행범 사건이 아니어서 고소장을 제출하면 해당 부서에서 안내해 처리해 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고 그냥 귀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B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 A씨가 12일 두 딸들을 불러 근처 여관에 피신해 머물다 친부의 집에 돌려보냈다가 변을 당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의 태도가 누리꾼들을 더욱 경악케 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15일 오전 9시4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통합유치장이 있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법원으로 나서면서, 그는 뉘우치는 기색 없이 취재진에게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이어 김 씨는 "애들이 살려달라는 소리를 애 엄마가 무시한 것이다. 인간으로서 이해가 안 간다. 애들한테 살려주기로 약속했는데 애 엄마한테 무시당했다"며 범행의 책임을 부인에게 떠넘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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