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피해 원생 어머니 CCTV보자 주저앉아…
↑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사진= MBN |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보육교사가 네 살배기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이 운영정지 조치 이후 폐쇄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 K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씨가 상습 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원생 B양의 얼굴을 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상습 폭행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며 B양을 폭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화면 속의 딸이 보육교사 B씨로부터 뺨을 맞는 장면을 본 B양의 어머니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함께 갔던 친구 엄마들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장면에 놀라 경악하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에 B양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설마 설마 했지만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때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잊으려 해도 자꾸 머리에 떠올라 며칠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고 괴로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아이가 작년 3월부터 이 어린이집을 다녔는데 가끔 어린이집에 가는 걸 꺼렸어요. 선생님이 무서워 그러는 줄은 상상도 못하고 매번 아이를 달래서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한편 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학대 피해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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