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관절 노화 유발, 굽 7cm이상 신으면 걸음걸이 관절염 환자와 유사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관절의 노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의 조사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여성 14명을 대상으로 바닥이 평평한 운동용 신발부터 ‘킬힐’ 등으로 부르는 7㎝ 이상 하이힐을 신었을 때의 걸음걸이를 비교해 분석했다.
　그 결과 3인치(약 7.6㎝)이상 높이의 하이힐을 신었을 때 걸음걸이가 관절염 환자와 유사하게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맨발로 걸었을 때 남성과 여성의 무릎 관절 움직임은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 결과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관절염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과체중도 관절 이상의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했다. “굽 높이와 몸무게에 따른 변화는 노화와 골관절염 수준에 따른 무릎관절 변화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힐은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6시간 이상 신지 않는 게 좋다. 또 하이힐을 신고 나갔다 돌아온 뒤에 약 5~10분 정도의 족욕을 하면 발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하이힐 관절 노화 유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이힐 관절 노화 유발, 하이힐이 관절을 늙게 하는구나” “하이힐 관절 노화 유발, 특별한 날에만 신어야지” “하이힐 관절 노화 유발, 발 아파서 못 신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