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은 '사이코패스에 소아성애증까지'

【 앵커멘트 】
경기도 안산 주택가에서 2명을 살해한 인질범 김상훈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피해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에게 책임을 돌리며 자기를 합리화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여기에 소아성애증까지 있었던 위험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재진을 향해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김상훈.

▶ 인터뷰 : 김상훈 / 피의자
-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엄마의 음모도 있고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경찰과 아내를 탓하며 정작 억울한 사람은 죽은 사람이 아닌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탓하며 자신의 극단적 행동을 합리화하는 건 사이코패스의 전형적 특징입니다.

▶ 인터뷰 : 배상훈 / 프로파일러
- "이 세상에 잘못은 자기 것은 하나도 없는 겁니다. 끊임없이 모든 사물과 사건에 대해서 합리화를 해 나가는 겁니다."

죽은 막내딸이 초등학교 4학년이던 때부터 성추행을 하고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했다는 점에서 김상훈은 소아성애증으로도 추정됩니다.

소아성애증에,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코패스의 특성이 결합된 겁니다.

끔찍한 사건 이후 만천하에 드러난 김상훈의 비정상적인 말과 행동.

사람들을 더욱 경악하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