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추진'
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추진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을 잇는 '한반도 종단 열차'를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 분야 업무보고에서 남북 대화가 이뤄지면 이 같은 내용의 '한반도 종단 및 대륙 철도 시범 운행'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통일 준비를 주제로 한 이날 보고에는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국가보훈처가 참여했다.
한반도 종단열차가 운행될 경우 경의선을 타고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북으로 올라가 신의주 또는 나진까지 한반도를 가로지르게 된다.
경의선은 서울과 신의주까지 518.5㎞를 잇는 철로로 2007년 5월 남북이 문산-개성 구간을 시험 운행한 바 있다.
정부는 일단 8.15 광복절을 전후한 시점에 일회성 시범 운행을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북한 동의 없이는 이런 계획들이 실현될 수 없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호응할 수 있는 대화 여건을 마련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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