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사범대와 교육대학원 등에서 배출되는 중·고등학교 교원의 양성 인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26일 올해 업무계획 자료를 통해“교원 양성기관 평가의 내실화와 양성과정 재승인을 통해 교원 양성 규모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양성 과정별 특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중등교원의 임용고사 경쟁률이 최근 5년간 16대 1이나 될 정도로 수요와 맞지 않았다”며“양성 규모를 감축하는방안은 다음달부터 6개월 동안 정책연구를 거쳐 확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공립 중등교원이 되기 위해서는 사범대나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거나 일반대학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한 뒤 시·도교육청 주관의 임용고사에 합격해야 한다.
사립 중·고등학교는 일반적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과 맞물려 중등교원 양성기관을 평가한 뒤 내년 2월 나오는 결과에 따라 양성과정을 폐쇄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조정을 두고 사범대 등 교육현장의 반발도 예상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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