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366, 1399, 1544-4500번 이런 전화번호 이용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여성폭력과 불량식품, 가스사고 신고 전화라고 합니다.
이렇게 잘 사용하지 않는 신고전화가 너무 많아 혼란을 주고 있는데요.
내년부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112와 119 두 가지로 통합됩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유석영 / 서울 상월곡동
- "(혹시 1366번이 어떤 신고전화인지 알고 계세요?) 아뇨. 1366 지하철에서만 많이 들어봤고 무슨 번호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 인터뷰 : 정점연 / 서울 불광동
- "(여성폭력 신고 전화번호 알고 계세요?) 전혀 몰라요."
20가지에 달하는 신고전화.
학교폭력과 여성폭력, 불량식품 등 사회적 이슈가 될 때마다 생기고, 가스와 수도, 해양사고 등 빠른 사고 처리를 위해 세분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고전화가 많다보니 112와 119를 제외한 다른 신고전화를 제대로 아는 국민은 드물고 10명 가운데 1명도 알지 못하는 번호도 많습니다.
"(여성폭력 신고하려면 어디에 전화를 걸어야되죠?) 해당 지역번호에 국번없이 1366번입니다."
이처럼 신고를 하려고 한통화에 최대 220원인 번호 안내 서비스를 받은 경우도 1년에 170만 건, 비용만 4억 원에 달합니다.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신고전화가 내년에는 2개로 통합 운영됩니다.
범죄와 관련된 모든 신
112와 119에 신고한 내용은 서로 연계돼 반복적으로 신고하지 않아도됩니다.
긴급한 대응이 필요없는 일반민원과 전문상담은 정부 대표 민원전화 110으로 통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