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추정글, 수사에 혼선"…국과수 CCTV 판독 결과는?

"보배드림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추정글, 수사에 혼선"…국과수 CCTV 판독 결과는?

↑ '크림빵 뺑소니' '보배드림'/사진=MBN

"보배드림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추정글, 수사에 혼선"…국과수 CCTV 판독 결과는?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 용의차량이 BMW 등 4종의 승용차와 유사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CCTV 영상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CCTV 영상을 정밀 분석한 국과수로부터 이런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가 용의차량으로 추정한 차종은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입니다. 그러나 차량 번호판 판독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차량에 대한 차종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만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현재 수사 중인 BMW 등을 포함해 이들 차종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 자동차 정보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들은 사고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차량으로 의심되는 차량의 차종과 번호판을 추정했습니다.

이들은 영상을 캡처한 뒤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확대하거나 필터를 적용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그 결과 회원들은 용의차량 차종을 BMW 528i 또는 BMW M시리즈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차량 번호판 첫자리가 '12' 혹은 '17' '62' '67' 일 수 있고 4자리 번호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 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한 관계자는 2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언론에서 누리꾼들이 수사에 나서는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지만 수사에 혼선만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찰로 시민 제보가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적 제보는 없다"며 "단순히 'BMW 차량을 봤다'는 제보가 아닌 용의차량으로 의심될 만한 구체적인 정보와 사진 등 결정적 제보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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