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액이 2004년 이후 10년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복권 판매액이 2013년보다 1.5% 증가한 3조282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로또 판매액은 3조48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4년(3조2000억원) 이후 10년만에 판매액 3조원대 재진입이며 2013년(2조9896억원)과 비교하면 판매액이 2% 가량 늘어난 것이다.
다만 전체 복권 판매율은 연금복권이 출시됐던 2011년 22%를 기록한 이후 2012년 3.4%, 2013년 1.5%, 지난해 1.5%로 둔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로또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인쇄복권과 전자복권 판매가 감소한 탓이다.지난해 인쇄복권은 2096억원이 판매돼 전년(2109억원)보다 0.6% 감소했고, 전자복권은 242억원 어치가 팔려 전년(335억원)대비 판매액이 27.8% 급감했다.
기재부는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지 않는 등 복권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면서 복권판매 증가세가 주춤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3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 매출 비율은 0.23%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45%)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복권기금 조성액은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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