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부산의 관광명소로 떠오른 '꽃분이네'가 권리금과 월세 인상 문제로 문을 닫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꽃분이네'를 상표 등록한 현재의 점포 운영자가 재계약을 못하면 상표를 폐기하고 싶다고 밝혀 자칫 꽃분이네 상호가 영원히 국제시장에서 사라질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꽃분이네를 운영하는 정재영 씨는 11일 MBN 뉴스 BIG 5와 전화통화에서 국민들의 협조로 매출이 늘고는 있지만 가게 주인이 요구하는 월세 증액과 권리금을 맞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가게 주인이 월세를 현재 11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권리금도 3천만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꽃분이네가 권리금 문제로 간판을 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상이 40~50% 가량 늘었지만 하루 매출은 3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가게 주인의 요구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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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꽃분이네가 부동산중개업체들에게도 하나의 먹잇감이 된 것 같다며 자신이 꽃분이네의 상표등록을 했기 때문에 재계약이 안되면 상표를 폐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의 상품구매와 부산시의 중재 노력이 다음 달 20일 계약만료를 앞둔 꽃분이네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